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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NAS4] 안녕, 나의 디지털 금고... iPTIME NAS4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feat. 단종의 슬픔) 본문
[iPTIME NAS4] 안녕, 나의 디지털 금고... iPTIME NAS4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feat. 단종의 슬픔)
RianShin 2026. 3. 23. 15:32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우울하고 허탈한 이야기를 끄적여볼까 합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에 꽤 진심인 편입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저의 든든한 저장소, iPTIME NAS4가 있었죠.
그런데 며칠 전, 그 녀석이 갑자기 숨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비스센터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통보와 함께요.
1. 갑작스러운 이별의 전조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외부에서 접속해서 파일을 좀 찾으려는데 접속이 안 되더군요. '어라? 인터넷이 끊겼나?' 하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늘 묵직하게 웅- 하고 돌아가던 팬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보고, 어댑터를 뺐다 껴보고, 리셋 버튼을 눌러봐도 녀석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그 까만 화면을 보는데 등골이 서늘해지더라고요.
'아냐, iPTIME은 가성비도 좋고 AS도 잘 되니까 센터 가져가면 고쳐주겠지. 파워 보드 문제일 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4베이(4-Bay) 제품이라 덩치도 꽤 큰 녀석을 낑낑대며 챙겨 들고 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2. 서비스센터 가는 길,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
무거운 NAS를 들고 찾아간 아이피타임 서비스센터. 대기자도 없고 해서 바로 접수가 되었습니다. '수리비가 좀 나오더라도 고쳐서 써야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데이터 설정값이나, 그동안 구축해 둔 환경을 다시 세팅할 엄두가 안 났거든요.
기사님께 증상을 설명하고 제품을 건넸습니다. 점검을 해보고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NAS를 들고 들어가셨습니다.
기다릴겸 올라오면서 보였던 1층에 있는 인형뽑기가게로 갔습니다. 인형은 정말 잘뽑히더군요...대충 10여분 사이에...20개정도 뽑은거같네요..인형도 잘뽑히고 점검이 끝났다고 하셔서 서비스 센터로 왔는데...점검을 해보시던 기사님의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고객님, 죄송하지만 이 모델(NAS4)은 현재 단종된 지 꽤 된 모델이라 수리할 수 있는 부품이 없습니다."
순간 멍해졌습니다. "네? 부품이 없다고요? 그럼 못 고치나요?" "네, 현재로서는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폐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증 기간이 지난 건 알고 있었지만, 돈을 내고도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더군요. 메인보드나 전원부 부품 재고가 아예 없다는 말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저는 고장 난 기계를 그대로 다시 들고나와야 했습니다.
기판문제로 드라이브는 정상이나 단종모델이라 기판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3. 4베이의 추억, 단순한 기계 그 이상
돌아오는 길에 차 뒷좌석에 덩그러니 놓인 고장 난 NAS4를 보니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친구, 꽤 오랫동안 제 곁을 지켰거든요.
- 아이들 어릴 적 사진과 영상을 4K로 백업해두던 곳.
- 좋아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차곡차곡 모아두던 나만의 영화관.
- 외부에서도 급하게 업무 파일을 꺼내 쓸 수 있게 해 주던 비서.
하드디스크 4개를 꽂을 수 있는 4베이 모델이라 덩치만큼이나 든든했습니다. 24시간 내내 뜨끈한 열기를 내뿜으며 팬이 돌아갈 때면 '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주곤 했는데... 이제는 차가운 고철 덩어리가 되어버렸네요.
4. 단종(Discontinued)이라는 현실의 무게
IT 기기를 좋아하지만, **'단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늘 적응이 안 됩니다. 스마트폰이야 2~3년 쓰다 바꾸는 게 일상이 되었다지만, NAS 같은 장비는 한번 구축하면 5년, 10년은 쓸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특히 iPTIME NAS4는 가성비 좋은 입문용~중급용 NAS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라 저처럼 아직 쓰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을 텐데, 이제 고장 나면 답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혹시 지금 구형 iPTIME NAS (특히 NAS2, NAS4 초기 모델 등)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꼭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어느 날 갑자기 저처럼 전원이 안 들어오면, 기기 자체를 살릴 방법은 없습니다.
5. 중소기업 nas 제품 사용후기..
시놀로지를 사고 싶었으나, 비용문제도 있고, 비록 개발자지만 NAS를 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나노솔루션의 2-bay제품을 3년정도 사용하다보니.. 갑작스런 페업으로 인한 AS 문제.... 나름 이름있는 브랜드로 가자 해서 iPTime 으로 왔는데... 4-bay로 서비스도 돌리면서 잘사용했는데... 단종으로 인한 수리 불가라니... 최소한 데이터는 뺄수 있게는 해주겠지 했는데.. 아니네요..레이드 구성이니 리눅스로 마운트 시키거나.. iptime신제품 nas4 plus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된다고 안내를 해주네요.
이래서 서버제품군은 확실한 AS 보장이 되는 브랜드로 가야하나 봅니다.
6. 불행 중 다행,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NAS 기기'가 고장 난 것이지, 안에 들어있는 '하드디스크(HDD)'가 고장 난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제 저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 동일한 중고 제품을 구해서 하드만 이식한다?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폭탄 돌리기 같아서 패스)
- iPTIME의 신형 NAS를 산다? (익숙함은 있지만, 또 단종 이슈를 겪을까 봐 망설여짐)
- 시놀로지(Synology) 등 타사 브랜드로 넘어간다? (가격이 비싸지만 안정성은 최고...)
아마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시스템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이 생겨 속은 쓰리지만, 소중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야겠죠.. 확실히 서버군은 중소기업제품은 사용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데이터라도 뺄수 있게 해주면 모르지만 이건, 새라인업 제품을 사야한다고 안내를 해주는 브랜드라.. 답은 나온거같습니다.
마치며... 잘 가라 NAS4
오늘따라 책상 한구석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네요.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동안 단 한 번의 데이터 유실 없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준 녀석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보내주려 합니다.
여러분도 사용 중인 저장 장치들, 오늘 한 번씩 점검해 보시고 백업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기계는 배신해도, 백업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저는 조만간 새로운 NAS 구입 및 세팅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눈물 좀 닦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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